안녕하세요. 일상에 쉽게 지치는 체질인지 잘 모르겠지만
8월27일 금요일 친구 집들이 마치고 밤11시반쯤에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우리 강원도 지금 갈까? 좋으면 준비하고
있어"라고 했는데 무슨 일 있냐면서 반신반의 하더군요.
술 먹고 취한줄 알았는지 일단 집에 와서 얘기 하자고 해서
일단 집에 가서 상태 확인 후 강원도를 향해 떠났습니다.
28일 새벽 1시 40분쯤 인천에서 원주까지 가는데 3시 약간
넘더군요. 길이 하나도 막히지 않아 1시간 반에 도달 하니
기분도 좋고 그랬는데 너무 졸린지라 횡성휴게소에서 잠을 40분정도
자고 일어나서 출발하는데 쉽게 잠이 깨지 않아평창에서 또 1시간을
자고 일어나 양양을 거쳐 속초에 갔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아내는 강원도가 처음이라 아무데나 소개해줘도 처음이라 안내하기
무척 쉽더군요. 가을동화 촬영지도 한번 다리위에서 쳐다보고
고성 간성을 가서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김일성 별장을 둘러보고
진부령을 넘어 인제에서 내린천을 구경 후 홍천을 향하다
너무 졸려 아내에게 핸들을 맡기고 표지판의 홍천만 보고 쭉~
가라고 말하고 홍천 표지판에 도달하면 깨워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차에 연료부족 불이 들어와 저를 깨우더군요. 잠결에
춘천쪽으로 핸들을 돌리게 하고 다시 제가 운전하면서 춘천을
향해갔습니다. 원래 홍천을 들려 춘천을 가려고 했는데 홍천을
목전에 두고 춘천의 명동에 가서 닭갈비를 먹고 제가 훈련 받던
춘천102보충대를 거쳐 춘천댐에서 다시 서울방향으로 가는데
복권을 사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강촌을 거쳐 가평
구리 청량리 강변북로 양화대교를 타고 경인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서울의 도심이 너무 막혀 강원도 게릴라 여행이
마무리가 좋지 않았네요.제가 복권을 사려고 하지 않았으면
고속도로로 잘 왔을텐데요. 결국 복권도 사지 못 하고 강원도의
한가로운 도로와 상반된 정체 된 도로로 여행을 마감했습니다.
제 아내도 이런 갑작스런 여행이 처음인지 신선한 느낌이었나봅니다.
그래서 다음의 여행은 강원도 남부를 자동차가 아닌 버스로
여행하자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이렇게 해서 약 20시간의 강원
경기 서울 투어는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요즘 인기 좋은 이승철"그 사람"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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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게릴라 여행
김현일
2010.08.30
조회 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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