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랫만에 보는 햇살이 참 좋네요...
계속된 비에 눅눅했던 날씨도 정말 싫었고, 빨래를 해서 널어도 잘 마르지 않아 꿉꿉한 냄새가 나서 싫었는데, 모처럼 나온 뜨거운 햇살이 오늘은 반갑기만 하네요...
내일부턴 서울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 또 비가 온다고 하지만, 오늘만큼은 이 뜨거운 햇빛을 맘껏 느끼고 싶네요...
환기도 시킬겸 집안의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어두고, 밀린 빨래도 해서 널어놓았어요...
저녁때쯤이면 뽀송뽀송 말라서 햇빛냄새를 머금은 빨래를 갤수 있겠지요...^^
이렇게 뜨거운 햇살이 아직은 많이 더운감은 있지만, 9월이라는 단어 자체는 이제 가을이야..하고 우리들에게 손짓하는것만 같아요..
참 신기하죠...
8월까진 분명 단어자체만으로도 숨이 턱턱 막히는 더운 여름인데, 달력 한장 차이로 9월은 시원한 가을이라고 느껴지는걸 보면 말예요...
더운 여름..
아기도 저도 더위에 지쳐서 서로 힘들었는데,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우리아기 데리고 집근처라도 자주 산책을 다녀야겠어요...
참!!
언니~~우리 하경이가 드디어 뒤집기에 성공했어요...
태어난지 127일만이랍니다...
계속 뒤집을듯, 뒤집을듯 힘을 쓰다가 못뒤집고 포기하기를 며칠....
어제도 곧 뒤집을거 같아 계속 동영상 촬영을 하다가 안될거같아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혼자서 뒤집기를 해버렸어요...
처음 뒤집는건 꼭 지켜보고 영상으로 담아주고 싶었는데, 못지켜봐서 좀 안타깝긴 했지만, 엄마에게 보란듯이 금방 다시 뒤집기를 하더라구요...
콩알(?)만한게 태어난지 엊그제같은데, 벌써 백일이 넘고 이렇게 뒤집기까지 하고 너무너무 예쁜거 있죠^^
뒤집기하느라 수고했다고 우리딸 꼬~옥 안아줬어요...
결국 저도 고슴도치 엄마가 맞긴맞나봐요...
이렇게 우리딸 예쁘다고 여기저기 소문내는거보면 말이예요^^
고슴도치 엄마하더라도 언니는 저 흉안보실거죠^^
괜히 딸자랑에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꿈음 가족들 모두 더운 여름 이겨내느라 다들 고생하셨어요...
아직은 덥겠지만 시원한 가을이 이렇게 성큼 닥왔으니 맘껏 가을도 즐겨보자구요^^
윤도현 밴드- 가을우체국 앞에서...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어제까진 여름...오늘부턴 가을....^^
김선화
2010.09.01
조회 27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