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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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여자~
오인옥
2010.08.31
조회 40
윤희씨,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참 부지런히 배우느라 정신없는 청취자 오인옥이라고 해요~
첫 서두부터 뭔가 분주해보이죠?
어제 처음으로 피아노학원을 가서 당당하게 등록을 했답니다.
피아노는 저에게 있어서 어릴적부터 쭉 로망중에 하나였거든요~
물론 저역시 초등학교때 다니긴했지만, 극성맞은 성격으로 인해
팔을 다쳤고 그로인해 그만두게 되었거든요~
그렇게 피아노와 인연을 끊은지 20년이 훌쩍 넘었는데,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여간 쑥쓰러운게 아니더라고요~
그렇지만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시기가 없다는 생각에~
꿋꿋하게 찾아가서 뚱땅뚱땅 피아노 치고 왔답니다.
물론 초등학생들에게 둘러쌓여서 신기한 눈길도 받았고요~
저 이제 피아노치는 여자랍니다! 하하하하

근데요, 신기한게..피아노를 치는데...
뭔가 묘한 기분과 설렘이 느껴지더라고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송글송글 생겨나는거 있죠~
열심히 연습해서 제가 꼭 연주하고 싶었던 곡,
캐논 변주곡 쳐보고 싶어요~
윤희씨도 응원해주실꺼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해서 그런가,
더욱 풍성한 가을이 될 것만 같아요!
오늘이 무더웠던 8월의 마지막 날이잖아요~~
시원하게 날려보내고, 여유롭고 풍성한 9월 맞이하고 싶네요~
꿈음 가족들도 나를 위한 작은 투자, 어떨까요?

신청곡
유희열 - 빈고백
한석규 - 8월의크리스마스
모이다밴드 - 초콜릿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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