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드디어 우리아기 백일 사진 찍었어요...
8월 4일이 우리 하경이 백일이었는데, 백일 사진은 백일이 좀 지나서 120일에서 140일 사이에 찍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8월 19일 우리 아기 태어난지 115일째 되는날 예약을 하고 사진관을 찾았답니다...
집에서 나설때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정말 좋았던 우리딸...
사진관에 도착할때까지도 생글생글 웃는게 참 다행이다...생각했는데...
옷을 갈아 입히고 촬영에 들어가려고 하자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울상을 짓더니 막 울더라구요...
좀더 달래서 찍어 보려구 했지만, 역시 실패...
아기들은 컨디션이 한 번 안좋으면 그날은 아무리 달래도 사진 찍기 힘들다고 다음에 한번 더 오라고 하더라구요...
할 수없이 다시 예약을 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그리고 다시 두번째 예약한날...
비가 어찌나 많이 오는지 갈까말까 망설이다 그래도 예약을 해놓았기에 비를 무릅쓰고 또 사진관을 찾았답니다...
하지만 그날도 역시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카메라를 들이대자 막 울어대는 우리딸...
우유도 먹여보고 잠도 재워가며 기다렸지만, 여전히 울아기의 컨디션은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결국 세번째 방문 약속을 잡고 또 그렇게 돌아왔답니다...
하지만, 세번째 방문 역시 많은 비가 왔고, 울아기의 컨디션은 별로였고 결국 신랑도 저도 지쳐서 네번째 예약을 잡고 또 돌아와야 했답니다...
" 다음에 또 못찍으면 이제 백일 사진 찍지말자..."
신랑과 그렇게 약속을 하고 네번째로 방문한날...
엄마, 아빠의 마음을 읽은건지, 백일 사진을 찍고 싶었는지 우리딸 네번째 방문한날은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연신 생글생글 웃어대네요...
사진관 실장님들도 우리딸 예쁘다고, 귀엽다고 어찌나 칭찬을 해주시는지...물론 예의상 한말이라고 해도 고슴도치 엄마, 아빠인 저와 신랑은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그렇게 네번의 방문을 하고 어렵게 어렵게 시도한 끝에 드디어 우리 하경이의 백일사진을 찍었답니다...
진짜 엄마가 되었어요...하고 자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백일이 지나 이렇게 컸답니다...
언니~~우리 하경이 예쁘죠^^
케이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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