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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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희숙
2010.09.09
조회 29
텔레비젼이 고장난 지가 어느새 한 달이 되어가네요.
AS를 불렀더니 브라운관이 터져서 새로 사는 게 낫다고 하길래
일부러 없애기는 어렵고 이번 기회에 한 번 조용하게
살아보자고 했더니 다들 좋다고 하더군요.

사실 남편은 텔레비젼 보는 거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자존심이 상하는 지 자기도 안보는 게 좋답니다.
처음에는 드라마 할 시간이 되면 궁금해서 어떻게 됐을까
얘기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익숙해져서 그런 지 시간도 많고
너무 심심할 때는 책도 읽고요.
하루가 아주 길어졌답니다.
젊었을 때는 밥 먹는 것보다 책 읽고 음악 듣는 게 더 좋았다고
얘기한 게 머쓱하게 책이라곤 손에 대지도 않았는데
이 가을에 정말 독서의 계절을 보내게 생겼어요.^^

매일 듣다보니 신청하고 싶어졌어요.^^

김건모 - 빗속의 여인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SG워너비 - 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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