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언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기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변함없이 꿈음을 애청하고 있었답니다.
아침 변함없는 출근 길을 보니, 아 이제 가을이 오는 문턱에
계절이 서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인생의 아름다운 것들이란
대단히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좋은 친구와 아름답고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함께 삶을 되돌아보며 서로 위로하는 일,
자신이 원하는 공부와 일에 매진하고, 그리고 더 아름답고 귀한 삶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어요.
긍정적인 이미지와 교만하지 않은 겸손함으로 신뢰와 존중을 받았으면
하는 희망으로 살아가는 저에게 요즘들어 부쩍 나에게도 마음 따뜻한 한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없는 저.. 연애하며 데이트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부럽기도 하고, 저도 이제 사랑이란 걸 하고싶습니다
꿈음을 애청하는 분이면 더 좋을것 같아요. 꿈음을 같이 애청한다는
공감대 하나만으로도 하나의 소통이 이루어질것만 같아서요..
세상에 태어나 '사랑'이라는 이름의 그를 만나 함께 인생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행복일까 생각도 해봅니다.
제 나이 20대 후반을 향해가고 있지만 일찍 결혼한 언니 덕분(?)에
너도 이제 좋은 사람만나서 시집가야하지 않겠느냐며 재촉하시는
엄마 아빠의 말씀이 요즘 늘어만 가시네요..
사랑은 그런 것 같아요. 누군가 한 발자국만 먼저 나아가면 되는데
서로 움직이지 않은 채 기다리다보니 한 발자국이라는 거리를 두고
안타깝게도 끝나버릴지도 모르는 것 말이에요.
광화문 글판에 '지금 네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요. 참 마음에 와닿는
명언같아요. 미래의 제 곁에 있을 소중한 사람과 좋은 곳 동행하며
또 독서도 즐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일이 있을까요
저와의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하실 분 윤희언니가 소개좀 시켜주세요^^;
신청곡은 성시경의 두 사람. 박정현의 달아요 둘 중 한곡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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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의 아침풍경, 사랑하고 싶네요
홍민선
2010.09.14
조회 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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