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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한번 보내주실꺼지요...추억이 있답니다.
김봉례
2010.09.19
조회 34
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작은아이가 1학년일때 꿈에 그리던 아파트
로 입주,아이들에게 방 하나씩을 주고,책상도 등치에 어울리지 않게
오래도록 쓰라고(?)큰책상으로 사주던 날 같은 가구점에서 만난 아파
트 동기생들 선희네와 정림이네 서로 나이가 한두살 차이래도 서로
시키지 않아도 오빠,언니.형이되고 남편들은 바둑친구가되어 주일이
면 만나 맥주도 한잔씩하고 해가 바뀌어 봄이되어 옛날에는 자연농원
이라 불리던 곳에서 장미축제를 한다기에 우리 세집도 날 잡았답니다
그래서,전날부터 세집이 모여 먹을것 장만하느라 얼마나 부산을 떨었
는지 내(?)그럴줄 알았다니까요...두차에 세집이 먹을것 빠짐없이 싣
고 기분좋게 출발 한것 까지는 좋았는데.입구에 한없이 늘어선 줄,줄
안되겠다 싶어 각자 행동하고 점심시간 맞춰 어디에서 만나자고 한것
이 돌아다니면서 눈에 띄는대로 음식을 사먹고 다녀도 그 넓은데서
못만나 ,열심히 먹겠다고 해놓은 음식들은 주차장 차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생각에,뭘 타도 타는것 같지않고 뭘 먹어도 먹는것
같지않더니,이윽고 밤 왜지간히 사람들이 돌아간뒤 밤 11시 우리들은
주차장에서 만나 이산가족 상봉을하고 가로등 밑에서 아주 조용하게
점심겸 저녁겸 야참겸 먹고 장미 한송이씩 나눠준것 가슴에 안고
사진 한장씩을 찍고 그래도 좋단다고 다녀온 기억이 새로운데
지금 그 아이들이 우리 작은애만 남고 다아~~시집 장가를 갔습니다.
여전히 잘 만나고있고 형제 이상으로 지내며 가끔 봄만되면 그 자연
농원 이야기는 무슨 역사같이 나오는 이야기의 주제가 됐답니다.
이제는 그 아이들 뿐만 아니라 그 아이들의 아이가 태어났고,태어나
면 이름도 바뀌어버린 그 농원으로 대 가족이되어 한편의 추억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듭니다.우리 오래 만났지요 ^^^
신청곡::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김현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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