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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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나는 바람... 함께 듣고 싶네요
김광복
2010.09.16
조회 88

윤희씨, 안녕하세요?

어둑해진 버스정류장에 불어오는 바람이 즐거운걸보면

사랑받지 못했던 올해 여름이 더욱 안쓰러워 보입니다.

아내의 갑작스런 암수술로 반납했던 여름휴가...

그래서 더욱 아쉬웠던 올해 비오는 여름날...

건강을 되찾을 내 소중한 사람과 맞이하는 올해 가을에는

부디 예년보다 단풍이 더 곱게 들기를 바랍니다.

신청합니다. 박학기 - 여름을 지나는 바람


여름을 지나는 바람 - 박학기 -

어딘가 무너질것 같고 왠지 허전해질 때
가슴에 스며드는 일들
문득 떠올리면 하얗게 조각난 사연들
설레이던 시간들 여름을 지나는 바람에
모구 내게로 오네
이젠 추억일뿐이고 다신 못올걸 알지만
그래도 그 여름의 날들은 자꾸 내 눈가를 적시네
영원토록 지울 수 없기에
또 다시 여름이 밀리면 바람은 또 불겠고
그때면 어김없이 나는 꿈을 꾸게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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