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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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음'으로-
조단비
2010.09.25
조회 35
D-100일전까지만 해도 이렇다하게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벌써 D-50일을 바라보며 서로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바로 두달 후면 대한민국 육군인 제 남자친구가 드디어 제대를 하게 됩니다.
남자친구 입대전부터 모두들 한 마음 한뜻으로 입을 모아(?) 서로를 위해 제대 후 다시 만난다하더라도 당장은 이별을 권했지만 굳이 꼭 '난 기다릴꺼야. 기다릴 수 있어'하는 '기다림'에 의미를 둬야하나싶어 그냥 지내던 대로 지낸다 생각하면 되겠지,하고 하루하루 보내다보니 벌써 이만큼이나 왔네요.
중간중간 많이도 다투고 싸우며 코앞까지 다가왔던 이별을 예감한 적도 있었지만 그런 위기들을 통해 그 시간동안 '사랑'이란 감정을 다루는데 있어 둘은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대전에는 입대전이니까 떼어놓으려하더니 이제는 제대를 앞두고 주위사람들이 벌써부터 제대후를 걱정해주네요.
고무신 발에 맞춰 잘 신어놨더니 군화가 거꾸로 도는 경우가 다반사라면서요...하하
이병때와는 계급 말고는 별 달라진것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치않고 꾸준히 전화해주고 제 걱정부터 먼저 해주는 남자친구에게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늘 함께 해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남자친구가 '꿈과 음악사이에' 굉장한 애청자에요.
여태껏 한번도 군대 동기들에게 자랑할만한 선물 한번 보내준적 없어 항상 미안했는데 고단했던 하루의 끝에서 어김없이 이 라디오를 들으며 잠을 청할 남자친구에게 오늘밤은 작은 이벤트를 선물해보려합니다.
'멀리서도 그대여 날 생각해줘요.'
백지영의 '같은 마음'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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