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오늘은 기대하고 기대하던 제 서른번째 생일이랍니다~
왜 기대하고 있냐고요~
아~ 길고 길었던 교정기의 시간도 지났고,
쌍커플도 예쁘게 자리잡았고,
아~~ 그래서 이제는 남자친구는 저절로 생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안생기더군요~
올 생일은 남자친구와 함께 근사하게 보내고 싶었는데,
음.. 역시 올해도 가족과 함께 보내야할 것 같아요~

엄마께서는 아침부터 미역국이랑 한상 가득 차려주셨어요~
그리곤 생일떡까지 해주신다는거에요~
그러면서 나지막하게 그러시더라고요..
"왠지 내년에는 못해줄 것 같아서..."
아~ 엄마의 기대에 꼭 부흥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아직 제 매력을 못 알아본 것 뿐일테니깐요~
어디선가 훌쩍 나타나서 나라는 사람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릴
남자가 꼭 한명쯤은 있을꺼라 믿거든요!
좀 늦게 나타나는거라 믿을래요~
추석과 늘 함께였던 제 생일,
그래서 가끔은 추석과 함께 묻혀져버리는 제 생일,
윤희씨와 꿈음가족들이 축하해준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아요!

오늘하루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보내야겠어요!
꿈음가족들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신청곡
자두 - Happy birthday
비스트 - Happy birthday
어찌됐건 생일축하 노래가 듣고싶어요~~ 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