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고즈넉한 오솔길에 서 있는 그가 있다.
나 만을 사랑해 주겠다던 맹세도
호강시켜 주겠다던 패기도
언제 그런말 했던가 싶게 무심하게 살아가는
그이를 바라보며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이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난 컴퓨터와 음악을 들으며
살아오면서 끝없는 평생선을 달려 온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
병마와 싸우느라 마음이 많이 여려진 그이에게
따스한 차 한잔을 건네며
남편의 눈치를 살펴야하고
이유없는? 나이를 먹어가며 살아야 하고...
나의 이런 푸념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넘기며 현실에 만족할 줄 아는 우리...
바깥 공기가 차다며 방으로 들어오는 그에게
"당신 좋아하는 곡 신청해 볼까요?"
"하면 뭐해? 그런데선 잘 들려주지도 않더라?"며
또다시 대수롭지 않은 반응...
그래도 함 도전 해 보렵니다...
그이와 함께 들을수 있게 해주세요....
아주 오래전부터 그이가 좋아하는 노래...
이연실의 "그대"
부탁 들어 주시는 거죠?
항상 좋은 음악과 고운 목소리 고맙습니다...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당신만을 사랑해~~~
최윤경
2010.09.24
조회 32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