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참 나쁘다.
이은식
2010.09.29
조회 40
어제오후,
퇴근을 한 저는 유치원에 다니는 5살 딸래미를 데리고 집에 오던길 이었습니다.
아이가 자꾸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조르기에
근처 구멍가게로 들어가게 되었지요!
딸래미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열고는 이것저것을 만져가며 고르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제 맘에 드는 아이스크림이 없는건지
들었다,놓았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그걸본
아주머니께서 우리곁으로 오시더니
아가야, 아이스크림이 녹으니까 빨리 고르고 냉장고 문을 닫아야 돼,
할아버지한테 그냥 비싸고 맛있는걸로 골라 사달라고 해라,하시는데 순간 황당해 지더군요.
아무리 제가 머리숯이 별로 없을망정 할아버지 라니요!
저에겐 항상 머리가 컴플렉스고 스트레스인데
이제 나이 41살에 할아버지 소리까지 듣다니!
정말 저에겐 비수를 꽂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나왔는데 가게를 잘못 들어가 괞한소리
듣고 나온게 정말 속상하더군요.
저또한 돈이 많아서 모발이식이라도 하고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저같은 서민에겐 그게 꿈만같은 이야기지!어디 쉬운일인가요?
아뭏든 어젯밤,제자신이 너무 초라해진 오후 였답니다.
이선희-참 나쁘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