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계절이 바뀐 지금 오랫만에 꿈음 게시판에 오네요, 잘 지내셨나요?
요즘 눈병이 유행이라는데 저는 유행 안 타는 사람인가봐요. 제 눈은 멀쩡한 대신 스테디한 감기에 걸려버렸답니다.
확실히 바람이 차가워지고 공기도 건조해지다보니, 또 극심한 일교차 때문인지 감기가 반갑잖은 손님처럼 찾아오네요.
그래도 이 가을 너무 좋은거있죠. 4계절 중 가장 좋아하는 때인데, 가을의 시작부터 벌써 감기에 걸려서 속상하긴 해도 청명한 하늘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
가을이 되면 추억들이 하나 둘 씩 떠오르니깐요. 여타 계절보다 훨씬 더 선명하게. 감기땜에 요양중인 저는 요즘 침대에 누워서 빛바래가는 나뭇잎을 바라보며 예전 가을에 만났던 그 사람은 잘 지낼까 라는 생각을 주로 하고 있어요. 그때의 추억과 함께. 평소때라면 바빠서 한 구석에 접어뒀을텐데, 쉬고 있고 또 가을이니깐 생각하고 있네요.
이기찬의 감기 신청해도 될까요. 꼭 안들려주셔도, 꿈음에서 나오는 음악들 전부 다 좋으니깐 괜찮아요.
그럼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에 또 들릴게요. 안녕히계세요 :-)
P.s - 펜타포트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친구들 6명이랑 같이 갔었는데 정말 광란의 하루였답니다.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사랑해오 꿈음 우윳빛깔 꿈음★
(친구들과 찍은 사진은 차마 너무 망가져서 올리고 싶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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