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인 그를 통해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를 듣게 된지도 벌써 3년이네요.
10년 전 두살 아래인 그를 대학동기로 만났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수줍게 다가오는 그를 동생으로밖에 보지 못했지요. 그가 박효신의 동경이란 노래를 들으며 눈물짓는다고 이야기 할 때조차도 그의 아픔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7년 이란 시간이 지난 후...
우리는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동생으로만 느껴졌던 그가 사랑으로 다가온거죠.
2년 반이란 세월동안 함께했지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를 원했고 그는 그런 가정을 함께하기에 충분할 만큼 좋은 사람이였어요. 그런데.....제가 그의 집에서 반대한다는 오해로 그를 원망하며 떠났습니다.
몇달의 시간이 지난 후... 그의 어머니로부터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때 늦은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줄껄....
술에 취해 문자를 보냈고... 마침 만나자는 그 말에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우린 서로 너무 힘들었고.. 그 힘든 마음을 채우기위해 너무 노력했었나봐요... 다시 돌이키기 어려울만큼 가버린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를 잊을 자신이 없어 그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용기를 내어 말했습니다. 힘들다.. 자신없다.. 그러나 제가 그를 너무 힘들게 했는지 그가 용기를 못내내요..
다시 시작할 자신도 없고 잊을 자신도 없데요. 결정 못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이해도 못하겠고요..
너무 사랑하는데.. 그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이제와서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나봐요..
10년전 이 노래를 들으며 울던 그였는데...
이제 제가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짓고 있네요...
자취를 하기에 힘들어도 맥주 한잔 기울여줄 친구가 없어 라디오와 음악에 의지합니다. 술 한잔 기울여줄 친구는 없지만.. 오늘은 이 노래와 함께 그를 추억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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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동경 신청이요.
이은미
2010.10.05
조회 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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