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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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가 쓰고싶은 날
가을소년
2010.10.04
조회 44

오락가락 쏟아지는 비가 참 낯설긴 하지만,
주말에 오며가며 보았던 노오랗게 물든 논밭,
오늘 출근길의 상쾌한 아침 바람은
지난 여름 그토록 기다렸던 가을이 드디어 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이른 출근을 했어요.

한강을 건너는 조용한 아침 전철을 타니
월요일 이지만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 지더군요.

기다리던 가을이 반가워,
책도 잔뜩 주문해놓았어요.
오는 주말엔 어린이 대공원에 책들고 소풍을 좀 가볼까 합니다.
나에게 주는 이런 소박한 선물들이 월요일을 즐겁게 하네요.

제목 "손편지가 쓰고싶은 날"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오늘은 일찍 퇴근해 집에 들어가서
꿈음을 들으며 오랜만에 '손편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늘 듣던 꿈음이 주던 편안함을
손편지에 담아 선물'로 주고싶은 친구가 있거든요.

만난지 6개월이 좀 넘었지만,
여전히 망설이며
"오빠.. 나 아직.. 잘 모르겠어요.."
라며 수줍게 거리를 두는 그 친구에게

"괜찮아... 급하지 않으니까 마음껏 즐기..."라고
오랜만에 편지를 써보려구요.

오늘 선곡 기대하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죠?

신청곡은
박효신이 부른 "가을편지"요..

-> 업뎃!!!! 박효신이 부른 "넌 언제나"가 더 좋을 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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