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쓰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밤.
누가 무어라 하지 않았는데도 왈칵 눈물이 쏟아질것만 같은...
쉰 둘의 가을은 이렇게 쓸쓸하게 조금씩 턱을 낮추어 가라앉고 있습니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반성일까요..
모든 잘못이 다 내 탓인것만 같고
내가 아니면 안될 것만 같은 날들...
손발이 차가운 내게 난로 같은 역할을 해주던
남편이 없는 허전한 밤을 음악으로 달래어 봅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이 악물고 오늘도 쓸쓸히 병실에 누워있을 그이를 생각하며
대신 아파할 수 없는 내 자신이 한없이 미워지기만 하네요...
남편을 위해...신청하고 싶은 노래...있어요.
사랑의 듀엣?이던가요?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아!~~"
그이와 여행을 가거나 하면 꼭 제게 들려주곤 하던 노래...
이 모진 바람과 시련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하며 이 밤의 외로움을 달래 봅니다.
오늘도 음악 감사해요....
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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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아...
최윤경
2010.10.07
조회 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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