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잘 지내셨나요?
저는 뭐..직장인들에게 찾아온다는 가을우울증으로 인해,
조금 쎈치하게, 그리고 조금 외롭게...그렇게 지내고 있답니다~
가을, 요놈 꽤 무섭더라고요~
하루에도 열두번씩 변하는 제 기분탓에 괜시리 짜증났다가
괜시리 우울해지다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으로 지냈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점심을 먹고 회사 근처에서 산책을 한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과 햇살을 벗삼아 광합성을 하고나면
기분이 꽤 괜찮아지더라고요~
뭐...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이런 담담한 마음까지 들게 하더라고요~
가을증후군! 요게 한동안 저를 괴롭혔지만,
이제 저는 바닥을 치고 위로 올라왔답니다~
더이상 나를 괴롭히는 외로움하고는 친구하지 않으려고요~
앞으로 마구마구 생길 좋은 일들을 기대하며 웃어보려고요!

참 좋은 가을입니다~~~
윤희씨도 꿈음가족들도 모두모두 기분좋은 가을밤 되시길...

신청곡
박혜경 - 안녕
성시경 - 당신은참
조트리오 - 눈물내리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