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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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김선화
2010.10.10
조회 31
언니~~
10월 11일 월요일은 신랑과 제가 두번째 맞이하는 결혼 기념일이랍니다...
축하받고 싶어서 미리 사연 남겨요...
오늘 꼭 미리 축하해주셔야해요^^
시간이 빠르다고 해야할까요, 아님 느리다고 해야할까요?
작년 결혼 1주년땐 신랑과 둘이서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남이섬 찍고, 강촌가서 닭갈비에 막국수도 먹고, 아침고요수목원 들려 몸과 마음 정화(?)도 시키고 왔었답니다...
그랬는데 벌써 또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나봐요...
작년엔 뱃속에 아이가 있었는데, 올핸 세상에 태어나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을 함께 축하(?)해 줄거 같아요^^
올핸 6개월밖에 안된 아기때문에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못했지만, 인천 시댁에 와서 주말 보내고 있어요...
이것도 나쁘진 않네요^^;
작년에 결혼 기념일때 제가 신랑한테 그랬어요...
"우리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50년만 함께 살자~~그리고 나서 내가 자기랑 더 살건지 말건지 그때가서 결정할게..."
이랬었는데, 또 일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전 50년이란 시간이 짧다고 생각했는데, 신랑과 전 서른살 동갑내기로 만나 결혼했으니 50년을 함께 살려면 80살이 되어야겠더라구요...
이렇게 생각하니 50년은 정말 긴 시간인것도 같고...
이제 2년을 산건지, 아님 벌써 2년을 산건지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짧은 2년동안 살아오면서 사소한일로 다투기도 했지만, 행복했던 일들이 더 많이 있었던거 같아요...
앞으로도 더 욕심안내고 지금처럼만 알콩달콩 살았으면 하고 작은 바램을 가져보네요...

사랑하는 신랑~~
우리 결혼 2주년 많이많이 축하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우리딸 하경이랑 더 행복하게 살아요~~
사랑해요~~~

스윗소로우-사랑해

꼭 꼭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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