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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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히 잘 자라준 아이에게 그리고 엄마에게도 감사를 전해요
홍민정
2010.10.18
조회 36

안녕하세요? 윤희언니,
꿈음을 열렬히 사랑하는 왕애청자 인사드려요.
월요일 오후시간이라 나른하긴 하지만, 사무실 창문을 반사해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이 기분을 좋게합니다.
사진은요, 우리 귀염둥이 아들 민서의 사진입니다. 이제 다음주면 돌이 다가옵니다. 이제껏 큰병치레 한번 하지 않고 건강하게잘 자라주고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제 스스로가 자연분만을 원했기에 의사선생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왕절개술을 하지 않고 무려 9시간의 진통끝에 태어나서, 오직 건강하게만 자라기를 간절히 바랬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첫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다니 경이로운 시간과 고마움에 놀라울 따름이에요..
저는 사춘기가 늦게 와서 대학교시절 부모님의 마음을 참 속상하게 해드렸었는데, 결혼하고 아기를 낳고, 기르고 엄마가 되어보니, 이제야 부모님의 심정을 알게 되더라구요..
살아계실 때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모녀 사이라는 것이 참 오묘하게도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너무 편하게 대하다보니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적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 엄마의 마음을 속상하게 해드려서..오늘아침에 애기를 엄마한테 맡기고 뒤돌아서서 회사를 향하는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는지..
꿈음을 통해 항상 이해해주는 엄마,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왁스의 엄마의 일기 들려주시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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