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나이 서른일곱! 뭐 적은 나이는 아니죠
얼마전 저보다 한 살 어린 여자분과 맞선을 봤는데요
사실 제가 대머리거든요 압니다 알아요 여자들이 대머리 싫어
한다는걸요 하지만 이 여자분은 너무 하시더군요
처음 보자마자 "어머 윗동네가 시원하시겠네요 호호호~"
"요즘 돈 백이면 맞춤가발 할 수 있다던데....돈 없으시면
야구모자라도 쓰세요 호호호~"
나원참 저 이래봐도 20대까지는 장동건 닮았다는 소리도 들어본
놈입니다 머리숱이 빠지는 바람에 이꼴이지만요
그리고 한 살밖에 차인 안나는데 자구 저한테 "아저씨~ 아저씨~"
그러는게 아니겠어요
여자나이 서른 여섯이면 안어리거든요!
소개해준 친척분릉 생각해서 끝가지 예의를 지킨 저에게 헤어질때
이러더군요
"이건 그냥 농담인데요~ 이마에 마취하시고 재봉틀로 머리카락
뜨드드드득..박았음 좋겠죠? 호호호~" 정말 그입을 재봉틀로
박고싶더군요
세상의 여자분들! 대머리 남자도 장가 가고 싶다구요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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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는 장가도 못가나요?
윤종근
2010.10.20
조회 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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