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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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작..
김가회
2010.10.19
조회 31
안녕하세요, 윤희씨.
레인보우로는 종종 사연 썼었는데, 여기 게시판은 처음이예요.
오늘은 좀 길게.. 얘기하고 싶은 날이랍니다.

저 오늘 회사 그만뒀어요.

만 7년간 직장인으로 살아왔던 터라,
허전~ 한 마음이 크네요.
일할 때는 그토록 원하던 자유였는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소속이 없다는 것이 꽤 쓸쓸하네요.

내일부터 제게 자유가 허락됩니다.
주변의 부러워하는 친구들을 보며,
이 자유가 나만의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해요.
무척 소중한 시간,
다시 안 올 나의 시간..

내일부터 저는,
일어나는 시간과 잠드는 시간을 기록하고,
그 날 읽은 책과, 그 날 걸은 거리를 기록하고,
본 것과 느낀 것을 기록하려고 해요.
나날이 알차게 채워지길 바랍니다.

언제 다시 경제활동을 하게 될 지 모르겠어요.
직장생활내 벌은 돈 다 털어서 유학을 간다는 제게,
친구들은 큰 꿈 찾아 떠난다며 응원을 해주는데,
정작 저는,
어떤 꿈을 가지고 가는지.. 잘 모르겠네요.

...^^
그래도.. 설레임으로 준비할 거예요.
내일부터 허락될 자유도, 설레입니다.

윤희님. 저,, 코나의 마녀,여행을 떠나다. 신청할게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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