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어머님 생신입니다.
어머님이 간장게장을 참 좋아라 하세요.담그는것도 예술이구요.
연세도 계신데 게껍데기까지 쪽쪽 아작아작 드시는거보면 돈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제머리를 항상 지배합니다.
오후 일때문에 식구들과 같이 저녁식사는 못하지만 오늘 아침일찍 소래에 들려 암게6Kg사가지고 우리옥자 주고 왔어요.용돈도 20만원드리고 케익도 있다저녁에 동생/형오면 짜르라고 챙겨주고왔구요.
오후근무라 어머님께서 차려주신 점심먹고 급히왔어요.소갈비를 언제 재노셨는지 정말 맜있게 먹고 왔습니다.
게를10마리 찜해서 차려노터니 빨리 먹으라고 하시면서 혼자 다드시네요.머 이런 아줌마가 다 있죠?
돌아오는길에 메세지하나 보내드렸어요.
"잘 도착했다 옥자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집에 내려갈때마다 느끼지만 어머님이 이제 많이 늙으신거 같습니다.어머님 얼굴에 주름살이 말해주고 음식도 예전맛이 않나고...
다 저때문인것 같아요...제가 속많이 썩여드렸걸랑요...
언제는 꼴도보기 싫타고 내려오지말라시더니...
인삼 꿀이랑 재났다고 내려와서 가져가라 하시더니 동네아줌마들이랑 얼씨구나 놀러가는분입니다.개그맨도 이러진 않을검니다.
동네 통반장이라 바쁜건 이해하지만 가끔가다 안드로메다에다 개념을 두고 속썩이는 옥자가 미울때도 많아요.
저번엔 어머님 가슴만지락대면서 젓좀달라고 해따가 귀뺨때기 제대로 맞았어요...무방비상태에서 두눈 똑바로 뜬상태에서 당했을때...윤희누님은 그 기분 모르실거에요... 웃음뿐이 않나오더군요...
매주 안부전화드리지만 자주못내려깐 섭섭하시나봐요...
자주자주 부모님 찿아뵐라구요...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게 효도일것 같습니다.
어머님께 꼭 들려주고 싶은 그흔한마디...참 하기 어렵네요...
"어머님 사랑합니다."
윤희누님 않바쁘시면 강산에씨 "라구요" 들려줄수 있나요?
오늘따라 이노래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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