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격자 발표가 났습니다.
합격이었더군요.
합격사실을 알기전에는 '제발 붙어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합격을 하고 나니...
어느새 '아.. 여기밖에 안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성적에 미치지 못한 대학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붙어놓고도 실망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저에게 친구가 책을 한권 빌려 줬습니다.
책 제목이 '십시일反'인 사람들의 잠재되있는 차별의식을 만화로 비판해놓은 책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대학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들과 사회를 증오하고 바뀌어 나가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행동은 스스로 대학이란 기준 아래 잘가는사람 못가는사람을 판가름하고 차별된 시선을 가지고 있던 것이죠..
친구가 제게 어떤 뜻을 전하고자하는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책을 읽는 순간 제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하루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된거 같습니다..
혹시 많은 사람들이 아직 저처럼 잘못된 기준으로 사람들을 구분짓고 차별된 시선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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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생각...
정다운
2010.10.30
조회 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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