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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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숫자 나이=/=숫자
이향미
2010.11.01
조회 107

안녕하세요!
오늘이 11월 첫날임을 아침부터 느끼겠더라구요.
다른 날과 다르게 요가 교실은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새로운 분들도 여러 계시더라구요.
이제는 한달을 다녔다고 이곳이 익숙해지면서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하다보면 나보다 연배이신 분들이 참으로
젊게 사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역시 나이 생각없이 삶을 즐길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번씩은 숫자라고 여겨지는 나이가 무겁게 와닿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혼자서도 어디든지 잘 다니고 혼자서도 지루하지않고 잘 놀았는데
언젠부터인가 너무나 보고픈 개봉영화가 있어도 불쑥 갈수가 없는게
어쩜 여러사람들과의 어울림에서 오는 익숙한 습관들이
몸에 배어 있어서 그렇다고 여기면서도
그건 나만의 위안일런지 싶으면서
결국엔 나이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나이는 숫자일까 아님 숫자가 아닐까...

잠시 생각을 해보면서 책 한 권의 어느 한 페이지를
읽으며 결국 그분의 지론처럼
사람은 애나 어른이나 고물고물 잘 놀아야지
나도 편하고 주위 사람들도 편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11월 한달도 우리 모두 고물고물 잘 보내고
마지막 날 일기장에는 아주 잘 보낸 한달이었다,라며
기분좋은 마침표를 찍읍시다.

/혹시 기억나? 아주 어릴 때 새로 산 장난감 하나로
하루 종일 놀던 거.
그 장난감 하나로 우주여행도 하고 지구도 지키고
혼자서 상상력 하나로 잘 놀았잖아.
지금은 뭐하면서 혼자 놀고 있어?
쓸데없이 외로워할 필요 없어.
혼자서 잘 노는 사람이 같이 노는 것도 잘 노는 법이니까/

-인생9단 중에서- 양순자

올린 사진은 어떤 사진인줄 아시죠.
요즘 하는 일이 잘 안되거나 맘이 심란할때 한번씩 꺼내 보면서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
11월 첫날, 이들의 해맑은 웃음 느껴보시고 아자아자!

토이-좋은사람
마야-나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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