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꿈음의 왕애청자 '서현석'이라고...
한달전 같은 직장 같은 부서에 있던 과장이 그만둔다는 사연을
보냈었지요. 바로 한달전 떠났던 그 사람입니다.
그때... 정말 고마웠습니다.
서현석 선생(복지관에서는 사회복지사를 선생이라 호칭합니다)이
MP3에 허윤희님의 사연을 녹음해서 부서원들이 함께 송별회를 하는
자리에서 틀었는데...
감동, 회한, 아쉬움, 아픔... 다들 눈시울을 붉히게 되었습니다.
허윤희님이 마음을 담아 소개를 해 주셨기에 더욱 그러했을 겁니다.
10년간 몸 담고 있던 사회복지사로서의 길을 접고 묵묵히 길을
걷기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부서원들에게 제대로 된 소식 한장 전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유는... 그저 떠난 그 자리에 다시 고개를 돌리는 것이...
왠지 낯설어 지는 것 같아서 말이죠.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정말 잊을 수 없는 얼굴이 있더군요.
그것이 아마도 정인가 봅니다. 언제까지 이럴지...
서현석 선생을 비롯한 정현숙, 강지연, 김명화, 신효선 사회복지사
10년간의 사회복지사 길을 마감할때 함께 했던 동료이자 후배들입니다
모두 나이 서른 전후의 '젊은 그들'이며 열정과 꿈을 가슴에 품고사는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이 못난 선배는 잘 있다고 전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해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울때 같이 하지 못하고 그냥 도망치듯 떠나게 되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요~
그리고, 허윤희님께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한달전의 그 방송이
떠나는 저를 비롯해 동료들 모두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죠.
늘 항상 꿈음과 함께 하겠습니다.
추신 : 만약 오늘 선곡하신 음악중에 이용의 10월의 마지막 밤이
있다면... 그것을 신청곡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없거나 너무 식상하다면, 영화 편지의 주제곡 제시카의
'굿바이'를 신청할께요
아울러 사연이 소개된다면 서현석 선생에게 문자한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꿈음에 사연 올렸다고 하기에는 좀 쑥스럽거든요.
연락처에 적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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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지난 오늘... 답장을 보냅니다~
강상준
2010.10.31
조회 2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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