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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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오늘 - 사랑의 시작
김진한
2010.10.31
조회 25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그 가을중에서도, 10월의 마지막 밤인 오늘은 제 인생에 있어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날입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제 아내와의 사랑이 시작된 날이기 때문이죠.

10년 전 오늘. 2000년 10월 31일.
친구보다는 조금 가깝고, 연인보다는 꽤~ 먼...^^;
그런 사이로 지내던 여자친구에게,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로 시작하는,
이용 형님의 "잊혀진 계절"을 불러주며 사랑을 고백했고,
그날부터 연인이 되어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지금은 4살,3살 연년생 아들들의 엄마, 아빠가 되어,
하루에도 열두번도 넘게 싸우고 우는 아들들 뒤치닥거리하느라,
애들을 재우고 난, 이 시간이면 파김치가 되어 축 늘어집니다.

가사와 육아에 지쳐있는 아내에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제 스무살 시절의 젊은 아름다움은 없다고 불평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서 당신은 세상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나의 아내로서 나와 함께 해주어 항상 고맙습니다.

그리고...사랑합니다. 영원히.

신청곡은 "잊혀진 계절" 대신에, 아내가 좋아하는
이승철씨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또는 제가 아내한테 불러주기 좋아하는 SG워너비의 "라라라"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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