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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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다는 늘 불만뿐인 나!...
송은숙
2010.11.01
조회 34
매사에 꼬맹이들에게 잘했다 수고했다 기특하다등등 좋은말 칭찬말보다는 왜그랬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좀 잘할지, 생각해봐등등 아이가 싫어하는 말들만 쓰고 뻑하면 짜증네고 나의 이런 모습을 꼬맹이들에게서 보이면 더 속상하고 더 화나고....

엄마가 뭐이렇죠...

그냥 웃고 지나가도 충분히 될텐데 오늘도 무언가 고쳐보고 가르쳐보겠다고 시작한것이 잔소리가되고 화가되고 맘만 상했네요...

언제고 좀 지혜로운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아이에게 할때 잘하라고 하면서 정작 저는 늘 후회하고 또하고 그러네요...

엄마의 기분을 살피던 아들이 꿈음을 틀어주며 바라보는데 맘은 짠한데 괜찬다는 표정보다는 얄굿게 눈길을 피했답니다...

이렇게 글로 나는 마음을 풀면서 우리 꼬맹이의 맘을 아프게하는 엄마랍니다...

11월이네요 이렇게 저렇게 11월이 되었네요... 늘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시간들 그러면서 저는 그냥 그자리이고...

아침만해도 마술을 걸었었는데 멋진 11월 기분좋은 11월 사랑하는 11월하면서 비비디바비디부했는데....

자꾸 무언가 전달하다보면 맘과 다른 전달이 되어서 오늘은 그냥 말하지 안으려고요...

오늘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아요... 꼬맹이들이 겨울방학하는 1월쯤 저의 고향인 그리고 남편이 있는곳 대전으로 보금자리를 옮겨야할것 같아요

주말부부를 시작한지 7-8개월쯤되는것 같아요 꼬맹이들의 전학 반대로 혼자서 아이들과 지냈는데 저도 아이들도 남편의 자리 아빠의 자리가 너무 필요함을 스산한 가을만큼 싸늘한 겨울만큼 절실히 느끼는 요즘인것 같아요...

남편 직장따라 아무 연고지도 없이 이곳에 왔을땐 너무 막막해 슬펏는데 이제 한 11년쯤 되다보니 이제는 떠나려는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제2의 고향인 경기도 군포! 다시 이곳에 터를 잡기는 힘들겠지만 참 저에게 두아이의 커감을 그리고 많은것을 허락했던 이곳.

그냥 전화 한통화로 집을 내놓은것 같은데 기분이 더 이상해지는 혼자만의 저녁이네요...

오늘은 더 처지지말고 자야할것 같죠 많은 생각들이 복잡하게 할것 같아요...

영화 각설탕의 주제음악 : 내가 너를 처음 만났을땐~~~~~~~이노래 듣고 싶어요...

내일 아침은 또 멋진 시간들이 절 기다리겠죠... 아자 아자 화이팅하시고 내일 추워진데요 따뜻한 옷입고 감기조심하세요...

행복한 이 저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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