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길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사람을 사랑하며 살았던 8년이라는 시간은 나를 행복하게도 슬프게도 만들었지만 그래도 그사람을 사랑하기에..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참아야 하는거라고..
늘 그렇게 어제보다 하나 더 커진 사랑을 하며 힘들게 지켜온 사랑이었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동안 나혼자 무수히 많은 헤어짐의 정리를 했지만 결코 놓아지지 않았던 그사람을 이제는 놓아 주어야 함을 알아버린 탓에..
어제 그사람과 이별을 했습니다.
8년동안 그사람을 사랑하면서..
내 사랑을 알면서도 결코 지켜줄 수 없었던 사랑이었음을 알았기에
어쩌면 나보다 그사람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적어도 그사람의 마음은 알고 이별할수 있어서..
그사람의 마음에 적어도 사랑 하나쯤은 있었음을 알고 떠날 수 있어서..
그래서 헤어져도 여전히 저는 행복합니다.
오늘이 지나고..내일이 지나 어서어서 많은 날들이 지나 그렇게 내가 이세상에 없는 날이되어 그사람의 기억속에서 지워져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해봅니다.
조관우의 가슴은 알죠..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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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행복합니다.
내일은맑음
2010.11.06
조회 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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