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 생일이예요.
아침에 남편이 아무말 없이 출근을 하길래 잊었나보다 했어요.
오늘 내내 문자도 한 통 없더군요.
결혼하고 10년 넘는 동안 아내인 제 생일 한 번도 기억해 주지 않은
남편인지라 이번에도 정말 기대는 안했지만...
어제 딸아이가 "내일 엄마 생일이야"... 라고 지 아빠한테 말하는 걸
들었는데...
조금 전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
전혀 기억을 못하는 듯...씻고 TV 보고 있네요..
선물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생일 축하한단... 말한마디만 해줘도 참... 감동일텐데...
기대를 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참 많이 섭섭하고 눈물 나려해요...흠...
그냥... 자축해야겠어요...
제 신청곡 외면하지 마시고 들려주세요.. ;;
***** K.will <선물> 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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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제 생일인데... 조금.. 슬프네요..;;;
배은옥
2010.11.08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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