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전 겁도없이 그 힘들다는 식당을 엄마께 동의도 없이 엄마힘을 빌릴 생각으로 창업했지요..
이년남짓 모든걸 엄마께 미루고 사장노릇만 하다가 몇달전 그것도 넘 힘들어 다른사람에게 인수하게 되었어요..
늘 제 뒤치닥거리만 하시던 엄마는 이번에는 쉬는 저를 위해 우리아이들 학교 근처이자 저희집 근처에 분식집을 내셨어요..말이 엄마가게이지만 저대신 아이들 뒤치닥거리며 저희 끼니까지 엄마가 다 챙기고계시죠..미안한건 알지만 왠지 엄마가 도와주시고 함께하시는게 싫지않아 이기적인 생각으로 그걸 어쩐지 즐기는 제가 너무 싫네요..
뭔가 해드리고싶은데 여유가 좀처럼나지않자 오히려 짜증만내고 한심해지는 제가 밉기까지하네요..
이 기회에 몇년을 일만하시고 여름휴가 가을단풍구경 한번 못하고 힘들어하시는 엄마께 좋은공연 보여드리고 맛난 저녁도 사드리고 꿈음덕분데 효도란걸해보고싶네요..전에 좀 여유가 될땐 자주 바람도 쐬어드리고 했는데 창밖풍경을 아쉽고 허무하게 바라만보시는 엄마가 많이 안쓰러워요..도와주실꺼죠..믿겠습니다..^^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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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친정엄마
이은실
2010.11.09
조회 2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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