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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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딸~
오인옥
2010.11.09
조회 26
윤희씨, 윤희씨는 어머니와 아버지 두분 중 누굴 더 닮았나요?
뜬금없는 질문이겠지만,
저는요, 아빠를 꼭 빼닮은 큰딸이랍니다.
어른들은 말씀하시곤 하죠~ "딸이 아빠를 똑 닮았네~
큰딸은 살림밑천이라던데 잘 살겠어~"
옛날에는 이런 얘기들이 좋았지만,
지금은 남자친구 하나없이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저를 보면서
아빠도 가끔 저를 짠~하게 바라보시는 것 같아서 별루더라고요~

암튼 그렇게 자기를 똑같이 닮은 딸이 시집가기를 바라면서도
시집가는 생각만으로도 눈가가 촉촉해지는 아버지, 아니 우리아빠!
그런 아빠가 내일 생신이세요~
그래서 이렇게 윤희씨에게 부탁하는거에요~
저희아빠 생신좀 축하해주세요~
내일은 가족들 친척들과 식사하고 그러면,
라디오 듣는게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이렇게 하루 일찍
생신축하 소식을 전합니다~
늘 본인보다는 가족들이 먼저였던 아빠!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오신 30년의 세월을
이제는 제가 보상해드려야 하는거겠죠?
얼른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빠에게 손주도 안겨드리고 싶어요

아빠~ 조금은 부족한 딸이지만, 더 잘할게요~
아빠~ 많이 사랑해요~

신청곡
이승환 - 가족
미스터투 - 하얀겨울
허각 -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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