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저희집에 그동안 많은일이 있었어요..
10월 마지막주에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지금 제일 많이 힘든건 엄마죠..
엄마는 마음의 준비는 하셨는데도 많은 충격을 받으셨어요..
위독하시다는 말을 듣고 인천에서 광주로 내려가시는 도중에 할머니는 엄마를 기다리지 못하시고 도착하시기 20분전에 하늘나라에 가셨어요.. 그래서 너무나 슬퍼하시고 할머니께 미안해하시는 엄마..
요즘은 매일 매일 우시고.. 멍해있으세요...
그 모습이 너무 걱정된 저는 엄마를 병원에 모시고 갔어요..
병원에 의사선생님은 당연히 부모가 돌아가시면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해도 충격을 받고 힘들어하신다고 조금만 더 지켜보라고 하셨어요..
그런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딸인 저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엄마가 빨리 건강해지셔서.. 기운 내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주에는 할머니 모신 담양에 엄마랑 내려가봐야겠어요..

"윤하 - 사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