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오랜만에 사연 올려요 ^^
최고운
2010.11.13
조회 33
안녕하세 윤희씨.
오랜만에 사연 올리네요.
오늘은 문득 가슴속에서 하고싶었던 이야기가 있어서 라디오 사연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저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 입니다.
다니던 회사를 나와 준비를 한지 1년여.. 이제 슬슬 지쳐가고 있는 시기에요. 아침8시에 학원에 나가서 공부하고 오후 10시쯤이 되어서야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돌아오는 생활에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 갑니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겨우 몸을 추스리고 있어요. 이런 저를 이끌어주고 힘을주는 사람이 제 남자친구 입니다. 항상 웃는 얼굴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제게 힘을 주는 사람입니다. 남자친구 역시 취업 준비생이고, 요즘 계속해서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는지라 저보다 더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만 제가 실수로 심한 말을 하고말았어요. 저보다 더 힘들텐데도 내색한번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 일순간 그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를 잊었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도네요. 내가 잘못했다다는걸 알면서도 내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언제나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언제쯤이면 저의 허물을 서스럼 없이 인정할 날이 올런지... 그런 날에 다가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이제 글을 마치고 남자친구에게 사과 메세지를 보내려고 합니다. 그에게 상쳐줬던 마음이 진심이 아니었음을 그도 알고 있겠죠?
허각의 언제나 신청할께요. 감사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