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어느날 사춘기가 심하게 들이닥쳐 온 집안은
풍비박산으로 힘들게 하루하룰 보냈습니다.
그동안 조용하게 살아온 저희 집안은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시피 아들은 나날이 힘들게 했습니다
그때 중학교2년 저희 부부는 많은 고민끝에 아이를
여름방학이 되기전에 같이 어울려 다니는 아이들하고
격리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적금을 해약해서 아들과 전
미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때 여행를 하면서 친정엄마 책을 한권 들고 갔습니다.
그냥 울면 아들이 신경질을 내기 때문에 덕분에 친정엄마 책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친정엄마 연극도 보고 싶었는데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도 친정에 6녀1남 사연이 많이 있습니다
친정 부모님이 생전에 계시는데 살기에 바쁘고 자식들
키우다보니 생각만큼 잘 해드리질 못한답니다.
이제 제나이도 50이 넘어가니 이제야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답니다 매번 자식들 뒷치닥거리에 아직도 허리를
펴지 못하는 친정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질 못하답니다.
모셔다 여기저기 모시고 다니면서 구경도 시켜 드리고
찜질방 뜨끈뜨근한데가서 지져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맛난것도 사드리겠노라 마음 먹었는데 다시 일을 하게 되어서
그러지 못하네요 친정엄마도 딸집에 오시는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으세요
그래도 내집이 편하다고 ...땅을 조금사서 농사지으시는데
밭이 못미더워서 멀리 못가십니다..
그런 친정어머니 모시고 친정엄마 뮤지컬 보고 싶네요
그래도 방송국에서 티켓선물 받아 간다고 하면 아마 오실줄도
모르겠네요 저...친정엄마랑 같이 이화여자대학 삼성홀 가고 싶네요
한번도 가본적 없거든요
기회가 되시면 부탁드립니다...고맙습니다.
예쁜계절에 항상 좋은 방송 부탁드리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신청곡 윤도현: 가을 우체국앞에서
창동에서 최인숙 ***-****-****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친정엄마...
최인숙
2010.11.12
조회 28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