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처음으로 이방송을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신청곡과 사연 게시판에 사연을 쓰게 될 정도로
열혈 애청자가 되어 버린,
올해 33세 예비신랑입니다.
(오늘은 저의 생일이자, 결혼 프로포즈를 하려는 날입니다.)
올 봄 지금의 여자 친구를 만나서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처음 듣기 시작했던
이 방송의 사연을 같이 듣고,
제 나이대에 익숙한 노래가 많아, 같이 흥얼 거리고
그 노래가 나왔던 시점의 옛 이야기들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지금의 여자친구와
12월 4일에 결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저의 33번 째 생일이네요.
그리고 오늘 저녁, 결혼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예비 신부를 위해 미뤄왔던 프로포즈를 하려고 합니다.
남들 만큼 화려하거나 하진 않겠지만,
저만의 방식으로 여자 친구를 감동 시켜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이방송을 들을 때 쯤이면,
프로포즈 이벤트가 끝나고
여느 때 처럼 집에 데려다 주고 있는 강변 북로 일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거의 도착 할 때면,
평소와 같이 1부 끝곡만 듣고 가라며 서로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1부 끝곡으로 저의 사연이 채택되었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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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승혜야...
그동안 정식으로 프로포즈도 못해줬는데
아쉬운 내색 없이,
척척 결혼 준비를 잘 해오는 네가 항상 고맙고
사랑 스러웠어..
그리고 경상도 무뚝뚝한 남자로 "사랑해" 라는 말을
많이 해주지 못한 것도 많이 아쉽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결혼 준비
아무 탈 없이 마무리 하고,
앞으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자~
허윤희씨도 저희의 결혼 축복해 주세요~
신청곡은
평소 사랑해 라는 말을 많이 못해서,
사랑해라는 말이 많이 들어간,
Sweet sorrow의 '사랑해'를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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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희님! 항상 차분한 목소리와 좋은 선곡, 감동적 사연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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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생일 이벤트를 만들고 싶네요..
김명현
2010.11.12
조회 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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