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언니~~
염치없지만, 이번 딱 한번만 더 언니의 목소리를 빌릴려구요...
그동안 300일, 400일,....900일 축하해주세요...이러면서 꿈음에 사연 남기곤 했는데, 소개가 된적도 있고, 안된적도 있고 그래도 꿈음은 저한테 참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좋은 친구예요^^
결혼하고 제가 울신랑한테 그랬거든요...
"이제 결혼도 했는데, 날짜 세는거 힘들지 않아? 기념일같은거 챙기는거 결혼하고 딱 1년동안만 하고 그만하자~~"
이래놓고선 신랑도 저도 서로 모르게 여전히 날짜를 세고 소소한 기념일을 챙기고 있답니다...
그렇게 날짜를 세어보니 2010년 11월 12일 오늘은 신랑과 제가 만나지 딱 1000일 되는날이네요...
그 1000일동안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이제는 둘이 아닌 셋이 되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 있는 우리가족...
1000일이라는 시간이 어찌보면 참 짧고, 또 어찌보면 긴시간 같기도 한데, 그 1000일동안 우리부부에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얼마전 다른 라디오 프로에서 남자친구와 사귄지 2300일 되는날이예요..축하해주세요...이런 사연을 들은적이 있었어요...
그분은 남자친구와 2300일이라는데 우린 결혼하고 아기가 있는데도 1000일밖에 안됐네...혼자 이런 생각을 하며 웃은적이 있었는데...^^
신랑과 제가 만난지 1000일 되는날...
편안한 윤희언니의 목소리를 빌어 울신랑에게 한번더 고백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여보야~~
아마도 1000일전 선화가 광후를 만나지 않았다면 1000일이라는 시간이, 30년동안 그래왔던것처럼 그냥 평범한 일상들로 채워졌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1000일전 바로 선화가 광후를 만났기에 그 1000일이라는 시간동안 내 삶이 더 의미있고, 더 행복했는지도 몰라요...
비록 우리 함께한 시간이 아직은 1000일밖에 되진 않지만, 앞으로 1000일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당신과 함께 사랑하며 행복하고 싶어요..
우리 만난지 1000일 되는날 많이 많이 축하하고 어제보다 오늘 더,오늘보다 내일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요...사랑합니다~~~
이승환의 천일동안 신청합니다...
꼭꼭 소개해주셔야해요^^
감기조심하세요~~~
낮에는 아기땜에 컴퓨터를 할 수가 없어서 혼자 깨어있는 이시간에 사연 남기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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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과 만나지 1000일 되는날이예요...축하해주세요^^
김선화
2010.11.12
조회 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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