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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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고 벅찬...
정미선
2010.11.15
조회 44
한주가 지나고 편히 방송 듣고 있어요...

지난주엔 이 시간에 집에 오며,

버스안에서 졸음을 참으며 들었더랬는데, 지금 집에 있으니 넘 좋고!!!

음악도 더 와닿는 거 같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죠?!ㅎㅎㅎ~

오늘은 지난 토욜 아침에 마을버스 안에서 있었던 얘기를 담으려구요.

아침이라 북적대고 지하철 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라

모두들 좁아도 참고있었는데, 갑자기 운전기사님께서 버스를 세우시고

눈이 불편하셨던 손님을 태우셨습니다.

그 분이 차도에 내려와계셨기에 여차하면 위험했을텐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때 타셨던 분이 말씀하시기를, 예전에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가

크기가 달라서 소리로 구분이 가능했는데

요즘에는 모든 버스 규격들이 일정해지는 탓에

버스를 타기가 많이 곤란하시다구요.

그래서 일부러 차도에 내려와 이 버스가 무슨 버스인지

물으시려 하셨답니다.

그러자 기사님이 대답하시길,

우리 마을버스 운전하시는 다른 기사분들께도 말씀드려둘테니,

다음부터는 그냥 인도에 편히 계시라고...

우리가 미리 알아뵙고 태워드리겠다고...

그 순간 머리가 띵~~~한 대 맞은듯 했습니다.

그 기사님 마음이 넘 고맙고, 따스했는데...한편으론 우리가 조금 더

마음을 써야하는 건 아닌지 해서요...

오늘 날씨도 많이 춥던데, 마음만은 춥지 않을 수 있었음 합니다.

우리동네 마을버스 기사님들이 이 방송 많이 들으시던데요...

회기역에서 장안동 방면으로 운전해주시는 기사님들...

항상 감사드리구요!!!

그 따스한 마음이 전해져서 우리는 편안히 출퇴근을 할 수 있답니다.

윤희씨~~~

집에 조심히 가시구요...선곡이 정말 탁월한 월욜밤...

마지막 곡 잘 들을께요...


***신청곡~~~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 승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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