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사람이 떠나갔습니다
계속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견뎌 내느라 지쳤는지
어쩜 오늘 아침
그녀의 자리에 처음 본 얼굴이 낯설게 자리하고 있어
인사를 건네면서 이미 오늘 사태를 알게 했습니다
우린 모두들 서성이며
앞으로 일을 걱정 했습니다
참 이럴땐 못가진자의 아픔을 느낍니다
그녀가 이미 붉어진 눈을 애써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러 왔을때
우린 더 잘될거라 건강하란 말 밖에
그리고 등 두들기며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 냈습니다
찬바람 불고 쓸쓸한 오늘
마음이 텅 비었습니다
오랫동안 정들었던 그녀가
하루 이틀만에 훌훌 털어내고 좋은 소식으로
밝게 안부를 전해오기를 바래봅니다
신청곡
김광석 - 거리에서
윤상 - 이별의 그늘
김동률 - 출발
서영은 - 웃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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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그렁그렁~
김윤숙
2010.11.15
조회 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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