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오늘은 너무도 빨리 하늘로 가버린 친구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작년 이 맘때쯤 윤희씨에게 서른도 안된 나이에
하늘로 친구가 떠났다며 글을 썼던 생각이 나는데,
벌써 1주기를 맞이하게 됐네요~
그곳에서는 아프지않고 웃으며 지내고 있겠죠~
너무도 소중한 나의 친구 지훈아~
잘 지내고 있는거지?
어젠 꿈에 니가 나와서 환하게 웃고 있더라~
나역시 웃고는 있는데 왜그리도 눈물이 나던지...
니가 많이 보고싶었나봐~
니가 없는 이 곳에서 우리 여섯명은 너무도 잘지내고 있어~
가끔은 이렇게 많이 웃고 행복해도 되는걸까,
너한테 미안해하면서도 다들 잘 지내고 있어~
그래도 우리 모이면 항상 니 생각한다.. 너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져서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
그러니깐 우리가 가끔 니 생각 안하다 그래도
너 우리 이해해줘야해~
널 잊은게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거니깐~
그냥 물흐르듯 그렇게 가슴에 품고 영원히 기억할게~
그 곳에서 우리 지켜봐주렴!
그리고 지훈이로 인해 더 많이 친해진 나의 친구들,
정은, 민정, 현정, 지혜, 지원!
우리 서로가 옆에 있을 때 더 많이 챙겨주고
더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어~ 나도 더 잘할게~
윤희씨, 11월이에요.
안타까운 소식과 슬픈 사고들만 가득하네요~
그럴때일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12월에는 가슴 따뜻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오늘밤도 꿈과 음악으로 가슴 벅찬 두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신청곡
루시드폴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안재욱 - 친구
이상은 - 삶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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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
오인옥
2010.11.15
조회 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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