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안녕하세요~
오늘은 1년마다 돌아온다는 무시무시한 수능!
수능시험이 있는 날이였죠~
여기저기서, 라디오마다 수능얘기로 떠들썩한 하루였네요~
덕분에 저는 출근시간도 늦어지고 좋긴했지만,
다섯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하는
수험생들에게 오늘 하루는 정말 외로울 것만 같아요~
특히 같은 시험을 남들보다 좀 더 오래, 좀 더 많이 보고있는
제 친구는 더욱더 힘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결과를 하루만에 모두 다 보여줘야 하는
시험에서 친구는 매번 아깝게 다음 기회를 생각해야 했고,
그렇게 시험과 현실속에서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면서도
그 끈을 놓지못한채 오늘 또 역시나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거 하지, 아님 그냥 대충 맞춰서 가지..
라고 쉽게 말하겠지만 십오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친구를 지켜본
저는 그저....손을 꼭 잡아주는 것밖에 해줄게 없더라고요.
친구의 쓰라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으니깐요~
친구를 비롯해 오늘 하루 누구보다 힘들었을 전국의 수험생여러분
모두에게 그동안 고생했다고~ 누가뭐래도 당신들은 승자라고!
위로해주고 싶어요~
또 한가지, 이제 단 며칠이라도 두다리 쭉~뻗고 웃으며
편안하게 잠들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하늘을 달려 원하는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신청곡
이적-하늘을달리다
베란다프로젝트-괜찮아
안치환-우리가어느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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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리다~~
오인옥
2010.11.18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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