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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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엄마를 위해
최희미
2010.11.18
조회 31
엄마를 위해 신청합니다.

곧 70이 다 되시는데, 늦둥이 손주를 기다리고 계세요.
제가 결혼 5년만에 임신을 해서, 심한 입덧과 여러문제로
친정집에 거처하고 있거든요.
이것저것 먹고 싶다는 거 해주시려고 하시는뎅.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저의 입맛과,
연세인해 점점 혀의 감각을 잃으셔서 예전같지 않은 요리때문에
"맛~ 있~ 다" 라는 말이 잘 안나와요.

엄마 생각해서는 연기라고 잘 해야할텐데 친정엄마라 편한지 그런 소리도 못하는 못난 딸이네요.
저도 곧 엄마가 될텐데, 그럼 엄마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려 드려야 하는데...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태아, 불러오는 배 때문에 엎치락 뒤치락 잠을 못이루기 일쑤인데, 엄마는 평생을 저를 수발해 주시며 살 수 있는지 역시 엄마는 위대하신 분입니다.


요새 여기저기 자주 아프신 엄마를 위해 엄마가 좋아하는 곡 신청합니다.

"낭만에 대하여"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꿈"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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