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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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님..인사드립니다..
손정희
2010.11.16
조회 30
윤희님!!

꿈음 사랑방에 놀러오긴 처음 인듯합니다.
올봄에 일기 한편 올린기억이 나긴 하네요..

어제까지 인구주택조사원 으로 20여일 일하면서 많은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늦은밤 조사표 정리를 하면서 졸린눈 비벼가며 윤희님과 함께
했답니다.
솔직히 꿈음을 자주 듣진 못했는데...
가끔 들어도 윤희님의 목소리에 편한맘으로 잠자리에 들수 있었습니다
늘~~감사한 맘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집에 참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인구조사 하느라 무지 바쁜와중에 제남편이 무릎 연골판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관절 내시경 으로 1시간여 받았는데...
본인은 오히려 담담한데 왜그리 제가 무섭던지요.
수술실 들어가는 남편 보는데 제가슴이 쿵쾅 거리대요.
울남편 혹시 안깨워나면 어쩌나? 하는 엉뚱한 생각 까지...ㅎ

제남편 운동중독에 가까운 사람 이니 이지경 까지 온거랍니다.
무릎을 넘~혹사 시켰기에...
운동 이라면 못하는게 없을정도 지요.
학교에서 주최하는 각종 운동 대표선수로는 빠진적이 없을정도니까..
무릎이 온전 하다면 이상하지요.
암튼 수술은 잘끝났고 지금은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겨울방학때 까지 병가를 내고 쉬어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는 저의 5땡 생일 이었습니다.
점심때 까지 동사무소에서 인구조사 총 마무리 하고
남편이 그래도 내생일 이니 밥한끼 먹자고해서 동네에서 생일밥
사주어서 맛나게 먹고 고맙다며 남편 비위도 요즘 잘 맞추고 있어요.
몸이 아파서 그런지 신경이 꽤 예민해진것 같아서요.
저녁엔 큰아들이 케잌 사가지고 와서 축하하고 보냈습니다.
휴일밤엔 군복무중인 울집딸? 막내가 전화로 엄마생신 축하 해줬구요.

이뿐막내가 10월말에 3박4일 짧은 포상휴가를 잠깐 받아 집에 왔는데

글쎄~~~
ㅇㅇ식품 통마늘 진액 프리미엄 50팩을 부대 면세점에서 사서
낑낑대며 집까지 들고온거 보고 제가 얼마나 감동을 받았던지요^^
엄마 생신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인구조사원 알바 하려면 체력 보강을
해야 된다며 꼭~~드시라고...

아빠는 드리지말고 엄마만 드시라고...ㅎㅎ
참 기특한 아들 이지요?
과묵한 큰아들과 많이 다른듯합니다.
통마늘진액 제가 안먹고 남편이 대신 먹지만 저는 행복합니다.

울막내 전화 할때마다 묻습니다.
"엄마~~통마늘 보약 요즘 잘먹고있어? 잊지말고 매일 꼭~챙겨 드세요"
라고~~~ㅋㅋ

삶이 조금은 힘들고 고단할때가 있어도 이렇게 보물같은 자식들이
내곁에서 비타민도 되어주고 진한보약도 되어주니..
남은 삶도 기왕이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야겠지요.
정말 그렇게 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친정아버지 기일 이기도 합니다.
33년전쯤 으로 기억되는 제생일 다음날 ..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소풍 떠나셨지요..
넘~~일찍 제곁을 떠나셨답니다.
그러기에 생일날 이면 저는 엄마 아버지 두분 모두 보고싶어집니다..ㅠ

신청곡은 김경호 아버지
정수라 아버지의 의자.

꿈음 제작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늘~좋은방송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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