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랜만에 왔습니다..
귀차니즘이 찾아와서....그런 것 같네요. 핑계를 대고 있음은
미안하다는 뜻일거에요...
반가운 마음이 목동까지 전달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조금 전에 이 시를 읽었습니다. 마음이 가는 시에요...
★우리 사이에★
겪어 본 사람은 압니다.
물길의 사이-
다음 갈 길 따라 부지런히 흐르지 않으면
그 가운데에서 뱅뱅 돌거나 꽁꽁 움츠려 썩고 맙니다.
시간의 사이-
비집고 들어앉아 곰곰이 침묵을 배우지 못하면
끝까지, 끝나고 난 후까지 답을 알지 못합니다.
사람의 사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손 내밀어 잡아 주지 않으면
눈빛마저 흔들리며 서로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과因果의 사이-
바로 내가 원인을 넘어 원흉일 수도 있음을 모르면
미련하게도 그 결과의 이유, 죽어도 모르게 됩니다.
겪어 본 사람도 모릅니다.
왜 사람은 한자로 쓰면 인간人間일까요?
사람의 사이에 있는 게 다름 아닌 사람이라는 뜻인가요?
왜 말과 말 사이에는 간혹 사이시옷(ㅅ)이 필요한 걸까요?
앞의 말을 사람(ㅅ)이 떠받치고 있는 건
혹시 말한 사람이 책임지라는 뜻이 아닐까요?
-------손명찬---꽃단배 떠가네...중에서
오늘 하루도
우리 모두 좋은 사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신청곡은요....
윤도현:너라면 좋겠어
김연우: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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