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처럼 따뜻했던 오늘
이웃과 함께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근데요...입구부터 케롤송이 울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새단장을 하였네요.

오후 4시
화려한 퍼레이드가 열릴려고 했던지
길 가장자리에 초록 카펫이 깔리고 그위에 사람들이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아이들은 놀이기구 정신이 없었고
우리 어른들은 덩달아 어떤 행진을 할까?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저마다 노래와 흥겨운 춤을 추며 그 많은 사람들 앞을 지나갔습니다.
너무 신이 나서 우리도 손뼉도 치고..
깔깔거리며 앙징맞은 춤도 따라 했습니다.

너무너무 신이 나서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또 한참을
웃었습니다.
대여섯시간 돌아다녔는데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얼굴에 웃음이 가득
어른들은 더 신이 나서 모처럼 흥겨운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꿈음 덕분에
저무는 가을 언저리에서 맘껏 놀다 왔습니다.
고맙습니다...정말정말....♥

*축하해주세요!사진 여러장 한꺼번에 올리는 법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아들과 컴터 앞에서 낑낑대며 씨름을 한 결과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