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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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천사,아기별
이대성
2010.11.25
조회 115

오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보고 싶은 생각에 눈물이 자꾸만 나네요 .
10월 19일 세상에서 가장 행복 하고 부러운것 없는 한 아이의 아빠 엿는데 그것도 잠시 제가 너무 주위의 고마움과 행복의 소중함을 몰랐었던걸까요? 태어난지 일주일이 지나가던후 와이프에게서 다급함과 울음 섞인 목소리로 서윤이가 아프다고 그래서 수술해야 한다고 지금병원으로 바로와 달라고 하네요 .괜찬겟지 그냥 아무일 없겟지,하면서
가는걸음에 에이,설마 아닐꺼야 아닐꺼야 마음속으로 다짐에 다짐을하면서
우리에게는 아무일 없을꺼야 기도를 합니다.병원 도착후 의사 선생님
상담에 서윤이 병명은 대혈관전위증 이라고 바로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말을듣고난후
하늘이 무너져도 이렇게도 아플까 생각이 드네요.아기가
시술방에 들어 가는모습을 보면서 눈앞이 자꾸만 흐릿해지네요.
시술이 끝난4일후 흉부외과 선생님이 오늘 수술하는 날이네요.그동안
많은 아기들이 건강히 수술끝나고 잘크고 잇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몇가지 사항을 알려주시면서 오후 1시 이전에 수술이 끝나면 성공한거라고 아기 한번 안아보시고 나면 수술드러갑니다 하고 가시네요.
수술방앞에서 와이프에게 걱정 하는 모습을 안보일려고 웃고 이야기 합니다,시간을 흘러 1시가넘어가기 시작을 하니까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는데,한참이지난후 의사선생님이 회복실이 아닌 수술방앞에서
서윤이 보호자를 찾습니다. 에이설마하면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깁니다,,,
선생님말씀이 서윤이 상태가 마니 안좋아서
심장이 스스로 뛰지를 못한다고 그래서 보조 심장을 달아야 하고
가슴을 닫지 못한다고 하네요.5일정도 지나을때 병원의사 선생님이
엄마는지금 산후 조리중이니까 제발 집에 가서 쉬세요,차에서 잠자면
나중에 엄마가 더 아프면 안돼니까 오늘은 집에가서 푹 쉬었다가 오세요.산후조리원에 가서 아기들보면 괜히 더 그럴까봐 집에서 저녁을 먹고 난후 TV를보는데 병원에서 다급히 전화가 오네요 ,서윤이가 너무 마니 안좋다고
미안하지만 바로 와 달라구,병원도착후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겟습니다,미안합니다 .하면서 가시네요 그렇게
우리의 서윤이는 아기천사가 되어서 하늘나라로 갑니다.
한편의영화를보는듯 기억은 생생하기만 한데
서윤아,서윤아,우리아기 서윤아 건강하게 태어나게 못해주어서
너무 너무 미안하고 시간이 흘러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면 우리 아기
두팔로 꼬~옥 안고 하늘나라 여행다닐께 그때는 아프지 말고
두발로 아장아장 걸어 다녔으면 아빠의 소원이야,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아빠의 현실이 너무 싫다 ...서윤아 잠시나마 우리 곁에
머물러 주었지만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아빠딸서윤아

와이프가 서윤이 보고 싶을때 듣는
이승철의 그사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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