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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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영진
2010.11.23
조회 30
안녕하세요. 윤희씨.거의 5개월 만에 다시 인사 드리네요.

저는 매일 밤 11시에 학교 연구실을 나가면서 윤희씨 방송을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혹시 기억하세요? 왜...전에 장학금 떨어졌다고 징징댔던...ㅋ

저요. 윤희씨 응원 덕분에 며칠 전에 더 좋은 장학금에 합격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왔던 것들도 모두 마무리를 짓고, 이제 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에게 꿈음도 소개시켜주고, 그 사람과 얘기했던 음악이 꿈음에서 나오면,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같이 듣곤 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생 다시는 사랑 따위 안하고 살 줄 알았던 저인데, 그러한 제 자신을 비웃듯, 저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스며들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 눈빛, 손짓, 그 모든 것에 설렜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행복했던 시간이 너무도 짧게 끝났습니다. 이제는 저를 멀리하네요. 제가 무엇을 준비하는 지를 알게 되었거든요.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제가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미안하다는 말과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요.

오늘 하루 종일 울리지도 않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그 사람의 지난 문자들을 읽고 또 읽습니다. 그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이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잘 알고 있는 제 머리가 하루 종일 저를 힘들게 하네요.


사연곡은......글쎄요^^;;
그냥 꿈음에서 나오는 노래는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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