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언니
애청자가 된지 2년정도 되었지만 이렇게 사연쓰는 건 처음이네요.
많이 어색하고 그래서 자꾸 애먼 엔터키만 누르며 모아두었던 말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저는 티비없이 생활한지 10년이 되었고, 라디오와 본격적으로 동거한지는 5년정도 되었습니다. 언니의 라디오를 알게 된지는 2년정도 되었구요.
남들에겐 별거아닌 역사이지만 저에게는 라디오와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기에 이렇게 중요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오늘은 제 동생 결혼기념일을 같이 축하해주십사 언니에게 부탁하려고 회원가입하였답니다. ^^
고등학교때부터 같이 자취하며 살았고, 대학을 서울로 오면서 잠시 떨어져있기는 했지만 동생도 서울로 대학을 오게되어 작년까지 쭉 하우스 메이트로 지냈죠.
4살차이가 나지만 혈액형도 같고, 키와 몸무게도 같고, 음식취향 등 좋아하는 것은 남자스타일만 빼고 모두 비슷해서 위로 한살터울 언니보다도 훨씬 잘통하는 제 동생이랍니다.
9살차이나는 제부를 만나 작년 12월 5일에 결혼하여 이제 벌써 1주년이 되었어요. 동생이 먼저 결혼하게 되어 전 비로소 진정한 독립을 하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고생꽤나 했답니다. ㅜㅜ
제부랑 알콩달콩 잘 사는 것을 보면서도 결혼생각이 아직 없는 저를 물심양면 잘 챙겨주는 우리 귀여운 제부님과 제 아끼는 동생 정화의 결혼 1주년을 언니의 목소리로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저랑 동생이 함께 살때 자기전에 불을 끄고 누워 언니 목소리 따라해보면서 웃었던 일도 지금은 참 즐거운 추억이예요. 언니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전매특허라 따라하기가 좀 어려웠지만요 ^^.
혹시 사연소개가 안된다면 저랑 저희언니가 동생결혼식에서 축가로 부른 "이재훈의 사랑합니다" 신청합니다.
영길씨& 정화씨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라는 멘트정도는 소개해주시겠죠?
ㅜㅜ 부탁드립니다.!!
꼭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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