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상에 맑은 정말 맑은 미역국이 차려져 있었어요.
얼마만에 생일날 아침에 먹어보는 미역국인지 하지만 미역국 이라기엔 좀..........
신랑과 아들이 맹물에 미역넣고 소금넣고 마늘넣고 끓였데요.
맛은 없지만 "국물이 깔끔해서 좋다"라고하며 먹었어요.
늙으신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데 이것 저것 살피다 보니 그 흔한
식당에서 밥 한번 먹기가 힘드네요.
오늘같은날 둘이서 오붓하게 함께 하고 싶지만 80되신 부모님도 계시고 경제적인 것도 생각하고 하니 싶게 나서지가 않게 되더라구요.
소금맛만나는 미역국에 계란후라이라고 하기엔 넘 미안한 계란푸라이와 엉성하게 썰어져 있는 김치 비록 어설프지만 직접 끓이고 부치고 차린 밥상에 앉으니 기뻣습니다.
정말 이런게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행복은 정말 멀리있는게 아니더라구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저를 예쁘다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엉덩이 토닥 거려주니 저 행복한 사람 맞지요.
내년에도 먹게 된다면 맛있는 미역국을 먹어야 할텐데 이제부터
요리실습을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 고맙고 사랑해 우리 몸 튼튼 맘 튼튼하게 살자"
우리부부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힘들고 지칠때 힘을 주는 노래입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윤희씨도 몸 튼튼 맘 튼튼하세요 홧팅
참 전 외자인 허윤인지 알앗어요. 퇴근길에 시작해서 아이 공부 끝나길 기다리며 차안에서 듣는데 소곤소곤 속삭여주는 목소리와 허윤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햇는데 홈페이지에 와 보니 외자가 아닌 허윤희씨네요. 이름과 목소리와 완전 닮았어요.
사랑스럽네요 이름 목소리 모습 모든게 다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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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날로기록
이문자
2010.12.05
조회 6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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