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아직 못봤었는데 오늘 드디어 봤어요.
눈온다는 소식에 왔다갔다 창문열고 확인하는데 낮에는 계속 오질않더라고요.
눈이 우리동네에는 안오려나하고 포기하고있었는데, 저녁먹고 아기랑 한가로이 음악들으며 놀고있는데 불꺼진 방 창문으로 뭔가가 막 날리는게 보이더라고요. 창문을 활짝 열어본 저는 깜짝!! 정말 깜짝놀라지않을수없었어요. 우와...어쩜 이렇게 예쁘게 눈이 내리죠..
그것도 펑펑!!! 함박눈으로요.. 너무 놀래서 우리아기도 보여주려고 추운것도잊고, 창문앞으로 바람들어오던지말던지 눈만 한참 봤네요
우리아기도 좋은지 막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키네요.
맘같아선 아기 옷 따뜻하게 입히고 밖에 나가서 막 뛰어다니고싶었지만, 배속에 있는 둘째도 그렇고,,첫째 감기걸릴까봐 나가지는 못하고 집에서 투명창으로 한참 구경했어요.
온세상이 하얗게보여요. 너무 이쁘네요.
임신해서 이쁜거 많이 보라던데..전 오늘 너무 예쁜눈을 봐서 기분이 참 좋아요. 둘째도 병원에서 딸이라고하던데 눈처럼 하얗고 예쁜딸이 태어날거같아요~ ^^
오늘은 너무 설레이는 밤이 될거같아요~~~
신청곡 : 김장훈 "우리 기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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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이 엄청오네요.
김민정
2010.12.08
조회 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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