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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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윤희누님~^0 ^/*
이진호
2010.12.08
조회 57



안녕하세요~윤희누님~^0 ^/
인천 도영운수 65-1 버스기사 이진호 입니다~^0 ^/
그동안 마음 편히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멋쮠 윤희누님 차분한 진행 감미로운 목소리하나로 잘먹고 잘지낸담니다.(이거 이거 초반부터 오바하믄 않되는뎅ㅡ,.-a)
멋쮠 우리 윤희누님을 가까이서 보진 못해도 오후 10시만되면 매일매일 귀를 쫑긋세우고 누님과 두시간을 보낸다는게 예전에는 몰랐어요... 기분이 꿀꿀한 날에는 왜그리 그 두시간이 빨리가는지...그런날엔 누님 목소리마져 가득이나 꿀꿀한데...꿀꿀한놈 속터지라고 더 쥐어짜듯한 애절한 목소리로 진행하시는것 같더라구요ㅎ(이건 진짜 오바네요ㅡ,.-ㅋ)
다름이 아니라 감사하고 고맙다고 또 인사드리러 아침부터 찿아왔어요
엇그제 일거에요 택배기사님한테 전화가왔는데 CBS방송국에서 택배가왔다길래 꼭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러 온다는게 삶자체가 파란만장한 인간이기에 오늘 오게 됬네요 CD잘 받았습니다 잘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_ _*)
저같은놈 머가 이쁘다고 가끔이렇게 선물을 보내주시는지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리고 누님 축하해주세요~저 11월부로 정규직됬습니다~^0 ^v
인천 준공영제 시작할때 회사에서 2년 근속한기사는 거론않해도 정규직 첫순위였는데
회사형님들이랑 회사지부장님이랑 않좋은일로 저또한 형님들이랑 친하다는 이유하나로 똑같은 사람으로 보더군요.솔직히 억울하긴 억울했죠...그러나 한번 형님은 형님이기에 원망없이 1년9개월을 비정규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어요...
누구도 원망하기싫었기에 묵묵히 일만했었죠...정규직이 됬다고 소식이 들려왔을땐 정규직이 된것도 저에겐 커다란 기쁨이지만 그보다 지부장님께서 이제 저를 인정해주시는구나라는 기쁨을 더 억누르지 못했담니다...
정규직이 된만큼 이제 보범도 보여야겠죠...더욱더 열힘히 성실하게 살아가야겠죠...저희 어머님을 위해서라도...사실 저희 어머님께서 3년전에 지하막간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다행이 수술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는데 달마다 경희대한방가서 약으로 건강유지 하신다보면 될거에요...그보다 담당의사님께서 가족들 다모인자리에서 아니 전화해서 다 오시라고 하셨다하네요...그때 하신말씀...지금도 생생합니다..."모두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셔야겠습니다...앞으로 3~5년 생각하고 계셔야할것 같습니다...물리치료 받으면서 경과를 두고 보셔야될것 같지만...그때가서 물론 더 좋아질수도있습니다"...뇌를 보호해주는 막과 막사이에 피가 터진출혈이라 설상 수술을 한다하더라도 완전하게 소생시킬수없다고 하더군요...젊은 분이 아니기에 해마다 머리절개 수술을 할수도 없는 입장이 아닌 어머님 이시였구요...전 그때 잠시 다른세계에 와 있는지 알았어요...그보다 더 가슴 아픈건 아직 효도한번 제대로 해드리지 못했는데...그마음과 제 몸을 눈물로 숨기로 했으니 참 어리석기짝이없는 놈이죠...지금도 일하다가 어머님을 떠올리거나 핸드폰에저장된 병원에 누워 계시던 사진을 보고있노라면...집에서 잘 지내시나하고 안부전화를 드릴때면 이제 버스 출발해야한다는 핑계로 앞이 꽉꽉 막혀버린 회색빛도시속을 담배연기로 흘려보내야만했던 제자신이 한심스럽기만 하담니다...예전엔 억지로 울라고해도 눈물이 않나오더만 3년전부터는 사소한 드라마를 보다가도 쥘쥘짜고ㅋ나이먹으면 눈물샘이 저절로 터진다는것을 뒤늦게 알았어요...그래서 건강하게 더 오래사시라고 2년전에 부모님 수의를 맞춰드렸어요...2012년에 윤달해라는데 그때도 꼭 해들릴려구요...형이나 동생이랑 상의해서 하고싶었지만 부담주고 싶지않아서 한달한달 제용돈 조끔씩모아서 맞춤한복집에서 맞춰드렸는데 그 수의를 받았을땐 입고 다니는 옷이 그렇게 고귀한 것인지 몰랐어요...엄한 한복집가서 목소리내어 울어보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구요...이러다 오늘 책 한권 내야될것같네요ㅋ
여전하지요...오늘도 앞뒤 두서없는 글로 가득메우게 됬네요ㅎ
제가 갖고 있는 고질병입니다.저도 지긋지긋합니다...
멋쮠 윤희누님이 이해해 주십시요^0 ^/
이번주는 오후근무라 들어가서 좀더 몇시간만이라도 푹자고 출근 하려구요...
사실 선물은 고맙게 받았는데 인사드리러왔는데 제가 글쓰고도 먼말을 했는지 가물가물 하네요ㅎ
부탁이 있습니다 멋~~~~~~~~쮠 윤희누님...
이런날엔 김광진 "편지"란 노래 듣고 싶어서요.~^0 ^/
저녁근무때 이노래 들려주실거죠?
부담 갖지는 마세요 누님...꼬~~~~~~옥 들려주세요ㅋㅋ
근데...
김광진 "편지"란 노래도 사연이 있던 곡이고 가슴아픈노래였더라구요...
이런 얘기 여기 올려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만...
김광진씨가 젊은 시절 지금처럼 잘나가는 작곡가도 되지 못한 시절
깊이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었답니다.
물론 둘은 서로를 사랑했는데 장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한지라
여자 측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의 반대와 압박에 견디다 못한 여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마지못해 B라는 남자와 선을 보게 됬담니다.
인품도 훌륭하고 집안도 좋고 비전도 가진 괜찮은 남자였다는군요.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김광진씨는 분노하여 그 B라는 남자를 찾아가게 됬다고합니다.
물론 잔뜩 화가 난 채로요.그런데 막상 B를 만나본 김광진씨는 오히려
자기 여자를 잘 부탁한다고...잘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와 헤어졌답니다.
그만큼 B라는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었고...
자기보다 오히려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사람이라 본인 자신은 생각했기 때문이었겠죠...
그리고 여자는 두 남자 사이에 고민하게 됬담니다.
부모님의 반대도 고민이고...또 너무나 괜찮은 남자인 B...
그리고 계속 교제를 해왔지만 미래는 불안한 김광진씨
이 두 사람을 두고 말이죠...
그리고 B는 곧 유학을 떠날 예정에 있었고 여자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담니다.
여자로서도 뭔가 확실한 결정을 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결국 한남자를 선택하게 되었다합니다.
바로 김광진씨를 택하게 된거지요...
그 이유는 B라는 남자는 자기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나고 잘 살아갈 것 같지만...
김광진씨는 자기가 없으면 과연 잘 살아갈까 걱정이 되더랍니다...
그녀의 답을 기다리던 B는 그녀에게서 계속 연락이 오지 않자
그녀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택했음을 깨닳게 됬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으로 떠나면서 한 장의 편지를 그녀에게 남겼담니다.
그 편지가 나중에 그녀의 손에 의해 한 곡의 가사로 쓰여진거구요...
이 편지라는 곡의 작사가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현재 김광진씨의 부인 되시는 분 입니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작사가는 B라는 남자가 되겠지요...
김광진씨는 어쩌면 지금의 아내와 헤어질뻔했던 이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편지 내용을 가지고 정말 아름다운 멜로디를 붙여 명곡으로 탄생시키게 됬다고하네요...^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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